환율, 개장 직후 외환당국 고강도 구두개입에 급락…1,450원대(종합) "정부 능력 곧 보게 될 것"…연고점 위협하다가 20원 넘게 떨어져 0 코스피 오르고 원·달러 환율 내리고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코스피가 크리스마스이브에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코스피는 지수는 전장 대비 18.92포인트(0.46%) 오른 4,136.24로 출발해 상승폭을 조절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0.87포인트(0.09%) 내린 918.69다. 원/달러 환율은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에 1,460원대 중반까지 급락했다. 2025.12.24 kjhpress@yna.co.kr 코스피 오르고 원·달러 환율 내리고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코스피가 크리스마스이브에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코스피는 지수는 전장 대비 18.92포인트(0.46%) 오른 4,136.24로 출발해 상승폭을 조절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0.87포인트(0.09%) 내린 918.69다. 원/달러 환율은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에 1,460원대 중반까지 급락했다. 2025.12.24 kjhpress@yna.co.kr (끝) PYH2025122401680001300_P4.jpg Y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원/달러 환율은 24일 외환당국의 고강도 구두개입에 1,450원대까지 급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45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3.2원 내린 1,460.4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1.3원 오른 1,484.9원에 개장하며 연고점을 위협했으나 외환당국의 구두개입 발언이 전해지자 수직으로 하락했다. 환율은 1,460원대 중반에 머물다가 한 때 1,458.6원까지 떨어졌다. 김재환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과 윤경수 한국은행 국제국장은 이날 외환시장 개장 직후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정부가 환율 상승세를 억제하기 위한 세제 패키지를 마련했다. 개인투자자가 해외 주식을 매각하고 국내 주식에 장기 투자할 경우 양도소득세에 대해 한시적으로 감면한다. 또 개인투자자들을 위한 환헤지 상품과 국내 기업이 해외 자회에서 받은 수입배당금에 대해서도 세제상 혜택을 확대해 외화의 국내시장 환류를 유도한다. 기획재정부는 24일 국내 자본시장 활성화를 촉진하고, 외환시장의 구조적인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국내투자·외환안정 세제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정부는 국내로 돌아오는 투자자들에게 세제지원 혜택을 부여하기 위해 '국내시장 복귀계좌'(RIA·Reshoring Investment Account)를 도입한다. 개인투자자가 12월23일까지 보유하고 있는 해외주식을 매각한 자금을 원화로 한전하고 국내 시장에 장기 투자해 일정 기간 유지하는 경우 해외주식 양도소득세에 대해 1년간 한시적으로 세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인당 일정 매도금액을 한도로 양도소득세를 비과세하되, 국내 복귀 시기에 따라 감면 혜택을 차등 부여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내년 1분기에 복귀하면 100%를 감면하고 2분기는 80%, 하반기는 50%의 비과세 혜택을 주는 식이다. 개인투자자들의 환헤지에 대한 세제 지원도 마련했다. 정부는 활용가능한 환위험 관리 수단이 부족한 개인투자자들을 위해 주요 증권사들이 '개인투자자용 선물환 매도 상품'을 신속하게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개인 투자자들이 12월23일까지 보유하고 있는 해외주식에 대해 환헤지(선물환 매도)를 실시한 경우 양도세 혜택을 부여한다. 환헤지 상품 매입액의 일정 비율을 해외주식 양도세 계산시 추가 소득공제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개인투자자들이 선물환을 매도하면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등 외화 공급이 늘어난다. 정부는 이 경우 개인투자자들이 해외주식을 직접 매도하지 않고도 미래 환율 하락(원화 강세)에 따른 환손실 위험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기업이 해외
코스피, '산타랠리' 이어갈까…나흘째 상승해 4,130선(종합) 미국발 훈풍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오름폭은 조절 중 "환율 변화에 주목해야"…코스닥은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 0 코스피 오르고 원·달러 환율 내리고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코스피가 크리스마스이브에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코스피는 지수는 전장 대비 18.92포인트(0.46%) 오른 4,136.24로 출발해 상승폭을 조절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0.87포인트(0.09%) 내린 918.69다. 원/달러 환율은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에 1,460원대 중반까지 급락했다. 2025.12.24 kjhpress@yna.co.kr 코스피 오르고 원·달러 환율 내리고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코스피가 크리스마스이브에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코스피는 지수는 전장 대비 18.92포인트(0.46%) 오른 4,136.24로 출발해 상승폭을 조절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0.87포인트(0.09%) 내린 918.69다. 원/달러 환율은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에 1,460원대 중반까지 급락했다. 2025.12.24 kjhpress@yna.co.kr (끝) PYH2025122401830001300_P4.jpg Y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코스피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미국의 '산타랠리'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환율 변동성에 대한 부담으로 오름폭을 조절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6.22포인트(0.39%) 상승한 4,133.5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8.92포인트(0.46%) 오른 4,136.24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오른 1,484.9원에 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외환당국이 "정부의 강력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충남·대전 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정부가 행·재정적 특례 지원 논의에 착수했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24일 오전 충남·대전 통합특별시 출범과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교육부 등 11개 부처 실·국장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 행안부는 민선 9기 충남·대전 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한 세부 추진일정을 공유하고, 각 부처에 전폭적인 특례 제공 협조를 요청했다. 또 기존 특례에 대한 전향적인 수용과 정부 차원에서 별도 인센티브를 발굴하는 등 추가적인 행·재정적 지원 방안 발굴을 당부했다. 김 차관은 "민선자치 30년 역사에서 충남, 대전의 성공적인 통합은 지방행정체제의 새로운 방향을 그려나가는 큰 발자국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통합이 수도권 일극 체제 해소와 지방소멸 극복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전 부처의 노력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경찰이 신한카드 가맹점주 19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내사)에 나섰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버테러대응과는 전날(23일) 신한카드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경기북부경찰청에 내사를 지시했다. 이에 경기북부청은 사건을 사이버수사과에 배정해 내사에 착수했다. 앞서 신한카드는 지난 23일 가맹점 대표자들의 휴대전화 번호, 성명, 생년월일 등 약 19만 2000건의 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사실을 파악하고 이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 개인정보 유출은 지난 2022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2년 넘게 지속된 것으로 파악됐다. 신한카드는 내부 조사 결과 이번 유출이 외부 해킹이 아닌 내부 직원의 일탈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영업점을 관리하는 12명의 직원이 신규 카드 모집 실적을 높이기 위해 가맹점주의 정보를 무단 조회한 뒤 이를 촬영해 카드 설계사들에게 넘기는 등의 방식으로 개인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한카드 측은 이번에 유출된 정보에는 주민등록번호와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말 기준으로 국내 주식부호 상위 100인의 지분 가치가 1년 사이 70조원 가까이 늘어난 17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같은 기간 11조원 증가하면서 가장 많이 가치가 늘어난 사람으로 이름을 올렸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지난해 12월 말과 이달 19일 상장사 개별 주주별 보유 주식 및 주식 가치를 조사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CEO스코어에 따르면 이 기간 상장사 주식부호 상위 100인의 보유 지분가치는 107조6314억원에서 69조5817억원(64.6%) 증가한 177조2131억원이었다. 주식부호 압도적 1위 이재용, 3~5위도 삼성家 모녀 1위인 이재용 회장의 보유주식 가치는 지난해 말 12조330억원에서 이달 19일 23조3590억원으로 11조3260억원(94.1%)이 늘었다. 이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의 주가 상승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이 회장의 삼성전자 주식 가치는 같은 기간 5조1885억원에서 10조3666억원으로 5조1781억원(99.8%)이나 늘었다. 삼성물산과 삼성생명도 각각 4조5468억원(116.9%), 1조2569억원(63.5%) 증가했다. 특히 이 회장이 어머니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보유한 삼성물산 주식 전량(180만8577주·지분율 기준 1.06%)을 증여받을 예정이라 보유주식 가치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증여일은 내년 1월 2일이다. 2위는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으로 같은 기간 5474억원(5.4%) 증가한 10조7131억원을 기록했다. 3위부터 5위까지는 삼성가(家) 세 모녀가 나란히 차지했다. 홍 명예관장은 9조8202억원으로 집계됐고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각각 8조8389억원, 8조1173억원이었다. 상장사 주식부호 상위 10인 중 창업 1세대를 뜻하는 신진 주식부호 두 명도 눈길을 끌었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4조5723억원)와 방시혁 하이브 의장(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올해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이 2010년 이후 15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24일 부동산R114의 분양 물량 자료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올해 분양 예정을 포함한 민간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은 12만112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12만8,532) 대비 소폭 감소한 수준이지만, 2010년(6만8396가구) 이래 두 번째로 적은 수준이다. 특히, 공급 물량이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5년(35만8712가구)과 비교하면 약 66.2%, 지난해(15만6898가구)보다는 22.8% 줄어든 규모다. 이같은 분양 물량 감소는 지속적인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건설사의 자금 부담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급격한 환율 상승으로 철근, 시멘트 등 주요 자재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인건비 상승 등 복합적인 요인이 겹치면서 일부 사업장은 분양 일정 조정 및 축소에 나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실제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잠정치) 건설공사비지수는 131.7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환율의 경우 올해 6월 1360원대 초중반 수준에서 최근 1470원대 후반까지 상승하며 하반기 동안 약 10% 상승했다. 건설 원가 부담이 심화되고 신규 분양이 위축되면서 미래 입주 물량 감소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통상 분양 시점에서 2~3년 뒤에 입주가 진행되는 점을 감안할 때, 현재의 공급 축소는 시차를 두고 실제 시장에 공급될 입주 물량의 급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R11의 입주 예정 물량 자료를 보면 내년 입주 예정 물량은 18만3256가구를 기록한 뒤, 2027년에는 19만1827가구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028년에는 14만6211가구, 2029년에는 6만6724가구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수요자들이라면 다가오는 내년에 공급될 역세권 신규 단지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며 "공급이 축소되고 희소성이 높아지는 시장 상황
원·달러 환율이 1480원대까지 치솟는 상황이 지속되자 정부가 이달 말 종료되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두 달 더 연장했다. 내수 회복을 위한 자동차 개별소비세도 6개월 더 인하한다. 이것을 끝으로 내년 7월 1일부터 자동차 개별소비세 할인은 종료된다. 국제유가가 하락세이지만 고환율에 따른 수입물가가 올라 이번 유류세 인하 연장에 따른 소비자들의 체감 혜택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기획재정부는 물가 안정 및 민생 회복 지원을 위해 유류세·소비세 한시 인하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오는 30일 국무회의에서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우선 기재부는 이달 31일 종료 예정인 수송용 유류에 대한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내년 2월 28일까지 2개월 연장한다. 현행 유류세 인하율은 휘발유 7%,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부탄 10%다. 이번 인하 조치 연장에 따라 인하 전 세율 대비 휘발유는 1리터에 57원, 경유는 58원, LPG부탄은 20원 세 부담이 내려간다. 김병철 기재부 재산소비세정책관은 "이번 연장 조치는 유가의 변동성, 국민들의 유류비 부담 등을 고려한 것"이라며 "국민들이 유류비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류세 한시 인하는 4년여째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 2021년 11월부터 인하됐다. 2022년 7월부터 그해 12월까지 최대 37%까지 내렸다. 이후로 인하 기간을 계속 연장하면서 인하폭은 줄여왔다. 올 5~10월 인하율 10~15%에서 현행 수준(7~10%)까지 줄였다. 자동차 개별소비세 한시 인하도 내년 6월 30일까지 6개월 더 연장한다. 당초 이달 31일 종료될 예정이었다. 올해 초 한미 관세 불확실성, 내수 침체 등에 따라 올 1월 세율을 한시 인하했는데, 지난 6월에 이어 이번에 다시 연장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자동차 개별소비세율은 5%에서 3.5%로 할인 적용된다. 감면한도는 100만원인데, 교육세와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통일교의 정치후원금 쪼개기 후원 의혹까지 들여다보며 수사 범위를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다. 24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전날 통일교 세계본부 총무처장으로 근무했던 조 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조 전 처장은 통일교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과 함께 교단 내 행정과 자금 결재를 총괄했던 인물로 통일교의 자금 흐름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관계자로 꼽힌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통일교의 정치후원금과 관련해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처장은 조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정치후원금 관련, 자금 집행 관련한 질문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경찰이 정치후원금 명단과 후원 방식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경우 당초 김건희 특검이 경찰로 이첩한 정치인 3인에 대한 금품수수·공여 의혹을 넘어 수사 대상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통일교 내부 문건인 '특별보고'와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재판 과정에서는 통일교가 다수의 전·현직 국회의원과 지자체장 등에게 쪼개기 후원 방식으로 정치후원금을 전달했다는 정황이 제시된 바 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통일교 측은 다수의 신도 명의를 빌려 소액을 나눠 후원회 계좌에 입금하는 방식으로 정치자금법상 법인 및 단체의 후원 금지 규정을 회피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경찰이 확보한 통일교 내부 문건에는 지난 2022년 통일교 지역 담당자들이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을 접촉해 후원금을 전달했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 심리로 열린 한학자 총재 등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증언이 나왔다. 재판에 출석한 통일교 간부들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교활동 지원금' 명목으로 국민의힘과 민주당 측 인사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진태 강원도지사에게 500만 원, 김영록 전남도지사에게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김건희 여사의 부실 수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24일 이원석 전 검찰총장을 소환한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특검 사무실에 이 전 총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이 전 총장은 서울중앙지검이 김 여사의 디올백 수수 사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등을 수사하던 지난해 5월 '봐주기 논란'이 일자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위해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 이후 중앙지검은 지난해 7월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첫 조사를 경호처 부속 건물에서 출장 형태로 비공개로 진행해 '황제 조사' 비판을 받았다. 이창수 당시 중앙지검장은 이 전 총장에게 김 여사에 대한 조사 방식과 시기와 장소 등을 보고하지 않아 '총장 패싱' 논란도 일었다. 중앙지검은 전담수사팀을 꾸리고도 강제수사를 단 한 번도 하지 않은 채 그해 10월 무혐의 처분을 내리면서 '부실 수사 의혹'은 증폭됐다. 특검팀은 다음 주 28일 수사 기한 종료를 앞두고 검찰의 부실 수사 의혹을 정조준하고 있다. 지난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김주현 전 민정수석·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전 중앙지검장 등을 당시 검찰 수뇌부와 수사라인을 무더기 압수수색 했다. 특검은 당초 이 전 지검장에 대해 전날(22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할 예정이었으나 불응하면서 오는 26일 오전 10시로 조사 일정을 연기했다. 이 전 지검장은 중앙지검이 김 여사 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때 최종 책임자로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다. 박 전 장관은 김 여사 수사를 무마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느냐'는 취지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정황을 수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정풍기 인턴기자 =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쿠팡의 개인정보 대규모 유출사태와 관련해 "보안에 대한 인식 자체가 (글로벌 기업들과) 다르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구글에서 15년 이상 근무했던 이 의원은 최근 TV뉴시스에 출연해 "정부 규제의 최소한만 지키면 면죄부를 받은 듯 행동하는 태도가 이번 사태를 키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보안을 비용이 아니라 회사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며 "보안 투자와 인력 확충을 '없어지는 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기업들은 '우리 회사의 서비스가 안전하다'고 말 할 수 있는 것이 곧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인식이 강하다"라며 "그러니까 (보안을) 나라별 규제보다 더 세게 하면 했지, 절대로 더 아래로 내려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올해 쿠팡을 비롯해서 굉장히 많은 사고들이 터졌다"면서 "(이러한 사고들을)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은 우리나라 기업들은 정부에서 규제하는 것의 미니멈(최소한)만 지키려 한다"고 얘기했다. 유출된 정보의 심각성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그는 "민감정보는 기본적으로 철저히 보호돼야 한다. 그래야만 그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용자가 안전하다고 느낄 수가 있다"며 "이런 사고가 터지면 이용자들의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감정보에 대한 접근권한을 두고 "매우 제한적이어야 한다. 아주 명확하게 규정된 사람들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그 권한 자체가 체계적으로 관리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쿠팡은) 그러한 민감정보가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 자체가 존재 하지 않았어야 한다. 그걸 허용했다는 것 자체가 그 권한 관리를 아예 제대로 못 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쿠팡 측이 '다중 인증 체계가 존재한다'고 한 것을 두고는 "그럼 더 문제"라면서 "만약에 이 사람에 대한 관리가 되고 있었다면 중간에 회사 차원에서 차단할 수 있는 장치가 다 존재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4일 석유화학산업 구조재편에 대해 "업계가 스스로 시한을 지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았고 당초보다 높은 감축 의지를 확인한 점에서 첫 단추는 잘 끼웠다"고 평가했다. 이날 구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석유화학 재편 계획이 충실히 이행된다면 당초 설비 감축목표(270~370만t)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8월 석유화학 재편 자율협약에 따라 여수 등 3개 산단 16개 기업의 사업재편계획안이 지난 19일 모두 제출됐다. 자율협약 참여 이외 일부 기업들이 추가로 계획서를 제출했다. 구 부총리는 "지난달 가장 먼저 계획서를 제출한 대산 1호 프로젝트는 내년 초 사업재편 승인과 함께 지원 방안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날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도 연말연시 민생대책도 내놓았다. 구 부총리는 "정부는 추운 겨울동안 민생에 따뜻한 온기가 돌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했다. 우선 유류세 인하 조치를 내년 2월말까지 2개월 연장해 유류비 부담을 완화한다. 현행 유류세 인하율은 휘발유 7%,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부탄 10%다. 이번 인하 조치 연장에 따라 인하 전 세율 대비 휘발유는 1리터에 57원, 경유는 58원, LPG부탄은 20원 세 부담이 내려간다.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도 내년 6월말까지 6개월 더 연장한다. 이에 따라 자동차 개별소비세율은 5%에서 3.5%로 할인 적용된다. 동절기 취약계층 20만 가구의 난방을 위해 등유와 LPG 에너지바우처 지원액을 평균 36만7000원에서 51만4000원으로 확대한다. 장바구니 물가 부담도 낮춘다. 이달 31일까지 배추, 한우, 고등어 등 농축수산물 26종에 대해 최대 50% 할인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 관계부처는 ▲인수·합병(M&A)을 통한 중소기업 승계 활성화 기반 조성 ▲K-소비재 수출 확대방안 ▲ 글로벌 자발적 탄소시장(GVCM) 로드
"하나금융 응원에 휠마스터 도전… 고장난 휠체어 고치며 보람"
fn인터뷰
"50여년 찾아헤맨 아들…해외입양 확인할 길도 없어"
잃어버린 가족 찾기
"괌 매력 즐기도록 리조트 밖 관광까지 책임"
fn이사람
3200명 정신없는 건설현장… AI·통합관제로 안전 지킨다
현장르포
종양학 치료 혁신에 베팅... 경쟁력 있는 제약株 투자
이런 펀드 어때요?